기사입력 2012-01-26 08:28
최종수정 2012-09-18 09:18
[박영준 기자] 임플란트는 흔히 건축과 비교되곤 한다. 건축의 기본이 골조와 토대에 있듯, 임플란
트도 골조에 해당하는 인공치근과 토대를 담당하는 치조골이 건강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건축은 골조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 르꼬르뷔제가 주장한 근대 건축의 5원칙
중 ‘팔로티(pilot:기둥)’는 골조의 중요성이 두각된다. 팔로티 구조는 1층에 자리할 실내 공간이 2층
으로 올라가 1층에는 외벽 없이 기둥만 남아 있는 건축 형태를 말한다.
팔로티 구조는 지반보다 높은 곳에 건물을 위치시켜 지반에서 올라오는 수분을 피하고, 협소한 공
간에 건축할 때 주변에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단순 기둥으로만 1층 주변
을 감싸고 건물을 지탱하는 이 구조는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철근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의
발달로 기둥만이 건물의 하중을 분담할 수 있게 되었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또한 그는 단단한 골조로 이루어진 건축물은 ‘자유로운 입면’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즉 벽면이 건물
의 하중과 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건축 시 자유로운 개성을 표현하거나, 주변 자연 환경과
어우러져 최적의 조형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건축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만들어 치조골에 나사못처럼 심는 시술이다. 보
통 건축과 빗대어 임플란트를 이야기할 때 인공치근과 치조골을 건물의 기둥과 비교하는데, 건강한
치조골과 치조골에 박는 인공치근의 견고함이 비로소 눈에 보이는 완성된 건축물인 인공 치아의
시술 성공률을 높인다.
또한 치조골과 인공치근의 결속력은 인공 치아가 확실하게 치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완성
도 있는 임플란트 시술일수록 치아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형태의 심미성, 원활
한 저작기능, 정확한 발음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다.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치의학박사 김준헌 원장은 “임플란트는 안전성과 정확성이 무엇보다도 우
선이다. ‘빠른 치료효과 보장’이나 ‘저렴한 가격에 성공적인 임플란트 보장’ 등의 허위광고로 무장한
치과는 임플란트를 결심할 때 피해야할 요소”라며 “단 본인 혈액 속 혈소판과 상처 치유 단백질, 성
장인자를 이용하여 잇몸뼈와 잇몸의 재생을 촉진시켜 시술하는 자가혈 임플란트의 경우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명된 바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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