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1-31 17:45

“아빠가 점점 살이 빠지시는 것 같아요. 좋은 음식을 드려도 씹지를 못하니 잘 안드시고, 드신다 해

도 소화제를 찾으세요. 마음이 아프죠”

[이송이 기자] K(65) 씨의 딸 A(32) 씨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아버지의 마른 모습에 놀랬다. 과

거 건장한 체격에 배도 많이 나와 “쌍둥이를 임신한 것 같다”고 놀리던 아버지가 어느새 살이 많이

빠진 것이다.

K 씨는 세월이 흐르면서 딱딱하고 질긴 것을 씹기가 힘들어져 씹기 쉬운 것만 섭취하다보니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없게 되고, 자연스레 살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A 씨는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서 치아에 관련된 상담을 받았다.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저작기능이 떨어져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이 따르며, 치조골이 약해져 치아와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껴 풍치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시술이 틀니나 브릿지 혹

은 임플란트다.

이 중 가장 좋은 방법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빈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 인접한 치아의

손상 없이 저작능력을 높여준다. 또 틀니에 비해 씹는 힘이 강하고 빠질 위험이 없어 착용감이 뛰어

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임플란트 시술이 아프다는 오해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은 마취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간혹 인공치아를 심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압

력으로 일시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아프다는 편견을 버려도 좋다.

또 임플란트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임플란트 부작용이다. 시술 후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이물질이

껴 염증이 생기거나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

상시의 습관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와 다르게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염증이 발생해도 인지하기 힘들다. 때

문에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의 음식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치아 검

진을 통해 치아의 상태를 점검해줘야 한다.

치의학 박사 김준헌 원장(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는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30년 이상 사용이 가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관리만 잘 해준다면 반영구적 사용도 가능

하다”며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의 잇몸 상태와 치조골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시술해야 하는 만큼

의사의 시술 경험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의 첫 걸음

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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