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하라”

기사입력 2012-03-23 16:27

[박영희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흔히 한옥에서는 대들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대들보

가 기둥이 받는 하중을 나눠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옥에 쓰이는 부재 중에서도 대들보는 가장

두껍고 크다. 이는 구조와 구조 사이에서 ‘연결’의 중요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옥에서는 지붕의 하중이 가장 많이 나간다. 지붕에 무거운 서까래나 기와 등이 올라가 있어 대들

보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무거운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르는 대들보가

한옥의 균형과 하중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것.

덕분에 대들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사물에게 붙이는 수식어의 형태로 많이 사용돼 왔

다. 가장이나 장남 등 집 안에서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나, 한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메인 제품 등을

꾸밀 때 쓰여 왔던 것이다.

대들보적인 개념을 치과 치료에 적용한다면 가장 알맞은 시술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

아 공간에 구조물을 박아 인공치아를 심는 시술로, 대들보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공치아와

치조골 사이를 연결해주는 ‘구조물’이다.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구조물이 생체 친화성이 좋으며, 치조골과 결합이 잘되는 재료를 선택해야

시술 이 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치조골의 강도와 뼈와의 결합 능력이 우수할수록 임플란트 시술

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구조물이 대들보의 역할을 확실히 한다면, 치조골과 인공치아와의 결속력이 더욱 강해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공 치아가 제대로 된 자연치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조물의 완성

도가 상실 전 자연치아가 자기고 있던 치아 본연의 기능 및 형태의 심미성, 저작기능, 발음의 정확

성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치조골과 인공치아의 강한 결속력은 임플란트의 치료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반적인 임

플란트는 치아 발치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One-day 임플란트’ 등의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 발치 후 곧바로 임플란트 치아를 심는다. 지

대주의 역할을 하는 보철물을 재빨리 장착할 수 있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이에 치아가 없는 불편함

은 최소화하고 심미적인 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다.

단 전문가들은 즉시 임플란트에 대해 선택적 적용을 추천한다. 즉시 임플란트가 모든 경우에 적용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임플란트 방법을 선택하

는 것은 물론이고,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움말: 화이트스타

일치과 김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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