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7-04 12:17
[이송이 기자] 치아가 아프게 되면 다른 부위가 아픈 것보다도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 치아가 썩게
되면 치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불편해서 치과 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
래서인지 "치과 가기가 병원 중에 제일 싫다"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치과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치아가 썩기 시작하면 아무리 양치
질을 해도 멈출 수가 없다. 치아의 손상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상실된 치아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주변의 치아들이 상실된 치아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실된 치아를 되찾아야 하는 것
은 물론 치아교정까지 해야 되므로 치료비용 휠씬 많아지게 된다.
치과의사들은 간혹 "임플란트 시술을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이다. 상실된 치아의 치료는 하루라도 늦출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기존의 브리지 방식으로
상실된 치아를 복원하면 된다.
다만 최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상실된 치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 뼈에 나사못처럼
심는 임플란트가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자연치아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의 이 같은 장
점이 예전에 사용되던 치료법인 틀니나 브리지, 레진을 제치고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인공대치물
로 떠오르기에 이르렀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브리지나 레진을 사용하여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작기능과 형태의 심미성, 시술 후 치아 건강 등에서 임플란트의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임플란
트가 선호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치악골에 단단한 기둥을 박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심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탄탄하게 치아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시기이다. 임플란트이건 브리지이건 레진이건 간에 제때에 제대로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치의학 박사)는 "치아가 하나라도 상실되면 빈자리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서히 좌우의 치아가 양쪽으로 벌어지게 되죠. 매일처럼 치아를 들여다보면 벌어지는
것을 잘 모르지만 몇 달 후에 치아를 살펴보면 공간이 많이 생겨서 놀라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또 "치아는 치아 간의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지지대가 사라지면 빈 공간을 향
해 치아가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치아교정을 함께 받아야하기 때문에 비용과 치료기간면에서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겁니다. 치아가 기울어질수록 치아 수복이 힘들어지고 임플란트 등의 시술 또한
어려워지므로 상실된 치아는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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