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사입력 2012-06-22 11:05
[김지일 기자]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니 채송희(가명, 25)씨. 약간의 덧니가 콤플렉스였던 송희 씨
는 몇 달 전부터 치아교정을 하는 중이다. 물론 교정기를 치아에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치아교정을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나도 주변에서는 치아교정을 하고 있는 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주변사람들이 정말 치아교정중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인
지 궁금했던 송희 씨. 결국 용기를 내서 동료 교사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치아교정중인데 티가 안
나나요?” 그 말을 들은 동료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채 선생님 지금 치아교정중이었어? 전
혀 몰랐는데?”
동료들은 왜 송희 씨가 치아교정중인지 몰랐을까? 송희 씨는 이른 바 투명교정 장치를 사용하기 때
문이었다. 물론 송희 씨는 말을 할 때 입이 많이 벌려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교정장치가 전혀 드
러나지 않은 측면이 있기는 했다.
최근 치아교정의 방법 중에 교정장치가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교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
의 치아교정 장치는 금속에 눈에 띄어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의 경우 기피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투명교정은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치아교정중이라는 사실
을 알기 어렵다. 다만 투명교정은 일반교정 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환자들이 투명교정가격
에 민감한 편이다.
투명교정은 특수 강화 플라스틱인 레진으로 된 틀을 이용하여 치열을 교정하는 시술이다. 금속을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과는 달리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으며 교정용 장치와 철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척 간편하다. 투명교정의 치료 기간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약 1년 정도이며 2~8주 간격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치의학 박사)은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하여 잘 보이지 않고 착
탈식이라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투명교정은 그러나 현재의 기술로는
부정교합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빼야 할 정도의 심한 덧니가 있는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
렵지만 이와 이의 사이가 벌어진 경우나 심하지 않은 덧니치료에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조
언한다.
투명필름 교정장치는 금속으로 된 와이어나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투명하게 만들어져 치열을 교
정할 수 있는 장치이다. 투명교정은 투명필름교정장치를 환자의 교정상태에 따라 계속 바꾸어 착용
하게 된다. 순차적으로 교정장치를 착용하면 비뚤어진 치아가 조금씩 움직여 나중에는 가지런한 치
열을 갖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투명교정은 모든 치아교정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
서 투명교정을 원한다면 투명교정의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Copyright ⓒ 한국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etc&oid=015&aid=0002709810